☆배태랑: 배리어프리와 태권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팀 목표> 태권도를 접하기 어려운 장애 학생들을 위하여,
배태랑 팀원인 특수교사가 태권도 기본자세 및 기술을 익히고
이를 재구성하여 장애학생들에게 '태권도'를 알려준다.

- 태권도 활동 재구성
7월 한 달간 배운 태권도 활동을 기반으로 장애학생(지적, 자폐성 장애)이 쉽고 재미있게 태권도를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학생 개개인의 특성 및 강점을 기반으로 한 태권도 교육활동 재구성함.

1) 특수학교 초등학생의 경우, 주의집중력이 짧고 반복 연습을 하는 것에 지겨워하는 모습을 보이나, 호기심이 많고 신체를 활용한 동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임. 따라서 '음악'이라는 요소를 태권도와 접목하여 재구성함. 노래에 맞추어 태권도 기본 동작을 율동 형식으로 배우고 학생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에 태권도 동작을 넣어 태권무를 창작하여 가르침.

2) 특수학급 중학생의 경우, 착석 및 자신의 생각과 소감을 발표하는 활동이 가능하나 신체를 활용한 체력 단련의 활동에 참여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음. 따라서 태권도 수련 전, 기초체력 강화를 위한 달리기, 줄넘기 등의 활동을 꾸준히 반복하여 학생의 건강 체력 증진을 도모함. 또한 최근 진행된 [2024 파리 올림픽]의 태권도 경기를 함께 시청하여 '태권도'라는 종목 및 용어에 대한 이해와 태권도를 하고 난 자신의 소감을 적고 친구와 이야기 나누며 발표하는 시간을 가짐.

3) 격파 활동의 경우, 나무 송판에 '2학기에 이루고 싶은 목표' 또는 '내가 싫어하거나 힘들어 하는 것'을 자유롭게 적고 꾸밀 수 있도록 함. 이후 주먹지르기를 통한 격파 활동을 통해 목표를 향한 나의 의지를 다지거나, 내가 싫어하는 것을 격파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활용함. 나무 송판을 꾸미는 과정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내가 좋아하는(원하는)/싫어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음. 격파 활동에서도 나무 송판이 쪼개지는 모습에서 학생들이 희열감과 흥미를 보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고, 친구가 격파를 성공할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음.


- 지역사회 연계, 인근 태권도장 방문
지역사회의 자원과 연계하여 특수학교 인근에 위치한 태권도장과 협력 하에, 특수학교 학생들이 태권도장에 방문하여 사범님께 직접 태권도를 배우는 시간을 가짐. '태권도장'이라는 교실 밖의 새로운 환경에서 학생들은 더욱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태권도 헤드기어, 겨르기 보호대 등 착용을 통해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킴. 태권도장의 사범님께서도 장애학생의 특성을 이해하고,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활동을 구성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땀 흘리는 시간을 가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