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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청년공간 남동구 청년꿈터


나이로 평가하는 사회, 에이지즘

  • 작성자
    이사라(청년공간 남동)
    작성일
    2025년 11월 26일(수) 19:45
  • 조회수
    15
  • 분야
    주거
    대상
    기타
  • 지역
    기타지역
첨부파일

에이지즘-030.png 이미지 에이지즘-030.png (1MByte) 사진 다운받기

 안녕하세요, 청년꿈터예요.
 요즘 이런 단어 들어본 적 있나요?

 “영포티”
 “잼민이”
 “틀딱”

 처음에는 웃자고 쓰기 시작한 밈이었지만, 어느 순간 나이 앞에 성격·능력·개성 말고 ‘편견’이 먼저 따라붙는 세상이 되고 있어요.
 이런 현상은 단순한 말장난을 넘어, 에이지즘(Ageism·나이차별)이라는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어요.

 

 에이지즘이 뭘까요?

  에이지즘은 나이를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거나 차별하는 태도를 의미해요.

  “어리니까 책임감 없을 거야”

  “나이 들면 꼰대야”

  “스무 살은 아직 사회 경험이 없어”

  이런 말들은 흔하지만, 사실 모두 근거 없는 ‘나이 기반 고정관념’이에요.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도 노인 대상 나이차별 인식 수준이 높은 나라로 나타났고,

  청년층 역시 “나이가 어리면 기회를 덜 준다”는 불평등 경험을 많이 겪고 있어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청년층이 느끼는 “노화 불안”이 또 다른 에이지즘을 만들어내는 결과도 보고되고 있어요.
 (출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령주의의 심리적 기반 연구」(2023)

 

 왜 요즘 더 심해졌을까요?

 1. 빠른 세대교체 속도

 경쟁 사회에서 “경력=가치”라는 프레임

 SNS 밈 문화, 짧은 언어 소비 구조

 이 요소들이 결합하면서 "나이로 줄 세우기"가 더 쉬워졌어요.

 특히 온라인에서는
  : MBTI → 직업 → 소득 → 지역 → 정치 성향 → 나이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그 사람을 ‘한 단어’로 규정하려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어요.

 그 결과, 세대 간 단절은 커지고, 서로 이해하기보다 서로를 조롱하는 방식의 대화가 늘어났어요.

 

 나이 대신 ‘사람’을 보는 방법
 1.  먼저 질문하기
  “저 사람은 왜 저렇게 행동했을까?”
  → “그 나이라서 그래”가 아니라
  → “개인 경험, 환경, 맥락이 있겠지”라고 생각해보기.

 2.  말버릇 바꾸기

  ❌ “나이에 비해”

  ⭕ “생각보다 깊이 있네 / 배울 점 있네”

 3.  공동 경험 만들기
  직장·커뮤니티·취미에서
  세대 구분 없이 어울릴 기회가 많을수록 편견은 자연스럽게 줄어들어요.

 4. 나이에 대한 자기검열 줄이기

  “벌써 30인데…”

  “아직 25라서…”
  나이가 아니라 나를 기준으로 문장 쓰기, 이거 생각보다 강력해요.

 5. 언어 감수성 키우기
  SNS·채팅·밈 속에 나이차별적 표현이 굳어질 수 있어요.

  “잼민이”, “틀딱” 같은 말이 문제라는 인식부터 시작해요.

 

 

 우리는 모두,
 한때는 "잼민이"였고,
 언젠가는 "영포티"가 될 수도 있고,
 머지않아 "틀딱"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대상이 될 거예요.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서로를 나이로 규정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게 더 멋지지 않을까요?

 청년꿈터는 여러분의 나이가 아니라
 여러분의 가능성, 경험, 속도, 선택을 응원해요.

 

(참고자료: https://www.mk.co.kr/news/columnists/11440751 https://www.mk.co.kr/news/columnists/11440229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8151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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