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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삶을 디자인하는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


[보도자료] 부평 청년 곁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 유유기지 부평

청년들이 자취를 시작할 때 꼭 필요한 역량을 키워주는 곳이 있을까. 전구를 가는 법, 생활비 가계부를 쓰는 법, 청년임대주택을 어떻게 들어가는지까지. 사소해 보이지만 막상 혼자 부딪히면 막막한 일들이다. 그럴 때 찾을 수 있는 곳이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이다.

 

문명선(사진) 유유기지 부평 센터장은 "자립 역량이라고 해서 거창한 게 아니다. 처음 자취를 시작하면 진짜 막히는 생활기술을 함께 배우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일상에 바로 닿는 부분을 짚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유유기지 부평의 핵심은 일자리, 금융, 문화·예술, 참여·권리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다. 올해는 5개 분야 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간 지원 기능도 중요한 축이다. 유유스페이스, 유유라운지, 유유카페 등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상시 개방 중이다.

 

특히 올해 차별화되는 분야는 일자리 프로그램이다. 문 센터장은 "취업을 직접 연결해주는 기관은 많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못 잡는 청년이 많다"며 "센터에서는 진로 방향을 먼저 설정해주고, 이후 고용센터 사업이나 청년도전지원사업,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으로 연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유유기지 부평이 강조하는 또 하나의 기능은 '정책 전달자' 역할이다. 문 센터장은 "청년 정책은 정말 많은데, 몰라서 못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부평구만 해도 40개가 넘는 청년 관련 사업이 있다. 우리는 전문 상담기관은 아니지만, 고민을 듣고 맞는 정책이나 기관을 연결해 주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2020년 2월 코로나19 시기에 문을 연 유유기지는 초기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후 센터는 점차 자리를 잡아왔고, 문 센터장은 2024년 부임과 함께 '센터 알리기'를 더욱 강화했다. 단기·단회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방향을 바꿨다. 청년들이 마음 놓고 드나들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3~8개월짜리 장기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센터와 청년 사이의 관계 형성, 이른바 '라포'를 구축했다. 팝업스토어 등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올해 그의 시선은 취약 청년 계층으로 향한다. 가족돌봄 청년, 한부모 청년, 고립·은둔 청년 등 유형화된 취약 청년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는 한편, 19세에서 24세 사이 '후기 청소년'이 겪는 정책 사각지대에도 주목한다.

 

문 센터장은 "청년기본법상 만 19세부터 청년이지만, 이 연령대는 아직 어른도 아니고 그렇다고 청소년 정책의 대상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있다"며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예비 청년들을 먼저 만나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일반 시민 대상 홍보 확대와 지역 기관과의 협업 강화 역시 올해 목표다. 그는 "청년센터를 청년만 아는 공간으로 두지 않고, 부모 세대나 지역 주민들도 '힘들면 거기 가보라'고 말해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며 "좋은 사례를 발굴해 지역과 연결하는 게 앞으로의 과제"라고 밝혔다.

 

/글·사진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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